독일생활정보

독일에서 은행계좌(Commerzbank) 만들기

베를린빌런 2023. 5. 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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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은행 계좌는 대부분 최소한 안멜둥은 되어있어야 만들 수 있다(Vivid가 내가 개설하던 당시에는 안멜둥 없이 만들 수 있었으나. 현재는 안멜둥 정보를 요구함). 경우에 따라서는 체류허가(비자)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현재 2개의 독일 계좌를 사용 중인데, 첫 번째는 Vivid라는 인터넷은행, 그리고 Commerzbank라는 기성 은행이다(한국으로 치면 카뱅에 하나은행 정도 쓴다고 이해하시면 된다). Vivid의 경우 내가 개설하던 당시에는 간단한 화상통화만 하면 만들 수 있어서, 독일에 들어오자마자 개설했었다. Vivid의 장점은 실시간이체가 별도의 비용 없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발급되는 가상 카드가 애플페이와 연동이 잘 되고, VISA라서 아마존 등의 인터넷 쇼핑이 무리가 없다는 점이다(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실시간송금이 Commerzbank의 경우 추가비용을 내야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침에 송금해놓으면 오후 느즈막히 도착한다). N26이라는 인터넷은행도 있는데, 필자는 써보질 않아서 가타부타 평가는 어려운 상황. 어플리케이션만 깔고 하라는 대로 하면 개설이 되니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다. 

 

인터넷은행만 쓰기엔 불안해서 실물은행도 하나 개설을 했는데(그래도 현금 필요할 떄 ATM에서 돈은 뽑아야하니까..), Commerzbank를 선택했던 이유는 월에 700유로 이상이 입금이 되면 계좌유지비가 면제되어서다(잘못 적은 것이 아니다. 독일 대부분의 기성은행은 예금을 쌓아두면 이자를 주는게 아니라 계좌유지비를 가져간다..). 슈페어콘토에서 지속적으로 입금이 가능한 상황이라 계좌유지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지점에 직접 가서 개설해도 되지만,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개설이 가능한데, 간략하게 Flow를 적어보자면

 

1. http://www.commerzbank.de 접속하여 Unser kostenlose Girokonto 로 들어가서 Girokonto Basic eröffnen 클릭

2. 개인정보 입력 (https://dokil-choi.tistory.com/38 이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3. 개인정보를 제출하고 하면 메일로 계약서 같은것들이 날아오고, 그 중에 POSTIDENT라는 신분증명에 관한 서류가 있을 것이다. 이 것을 출력하여 가까운 Deutsche Post Filiale에 찾아가서 신분증명 실행 (여권, Meldebestätigung이 필요하다). 

 

Antrag을 열어보면 이런 페이지가 첫 면에 나오는데 이 페이지만 출력하면 된다. 

 

여기서 주의사항이, Commerzbank 지점을 찾아가면 체류허가(비자)를 요구하고, Deutsche Post Filiale를 찾아가면 안멜둥 확인증만 있으면 된다!! 반드시 도이치 포스트 지점을 찾아가도록 하자. 이러한 지점들은 보통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우체국 일을 하청을 받는 구조이니, 우체국 아닌 것 같아도 놀라지 말것. 

 

4. 신분증명이 끝나면 2주 정도 뒤에 우편이 여러 통 도착한다. 계좌 개설 확인 우편, 체크카드가 담긴 우편, 체크카드 비밀번호(내가 정하는게 아니다!)가 적힌 우편, PhotoTan(인터넷 뱅킹 이용시 보안을 위해 쓰는 인증서 비스무리한 어플이라고 보면 된다) 설치에 필요한 코드가 담긴 우편 등등이 따로 따로 집에 오게 된다(물론, 우편을 다 받아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편 도난 등에 대처하는 독일 식 보안정책 같다). 우편들이 도착하고 나면 계좌를 이용할 수 있다.

 

저 우편들 중에 문제가 있거나 오류가 있어서 지점을 찾아가면 지점에서 처리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해당 내용을 새로 우리 집에 우편을 보내준다... 독일인들 정말 praktisch한건지 의문이 드는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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