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겁의 기다림 끝에 독일 의사 면허를 받을 수 있었다. 10월 13일 자로 발급되어 10월 19일에 집으로 우편이 도착하였다. FSP 시험을 합격하고 서류를 Ergänzung한 다음, 12월 27일 자로 발급된 서류를 1월 말 경 우편을 받았으니 서류 발급일자 기준으로는 약 10개월가량, 우편을 받은 날짜 기준으로는 9개월가량 소요되었다. 2018년도에 6개월 만에 면허가 나오던 때와는 상황이 좀 변하여 모든 일처리가 약간씩 늦어지고 있다. 필자처럼 무식하게 독일에 계속 붙어있으면서 면허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한국에서 면허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편이 금전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훨씬 유리한 선택일 것이다. 필자는 아내가 여기서 취업을 하고 돈을 벌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을 버틸 수 있었다. 그동안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