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정보

베를린에서 장보기

베를린빌런 2023. 5. 1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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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에 가게 되면 일단 장을 봐야 한다. 이민이라고 하더라도 예외가 아니다. 당장 먹거리를 구해야 굶지 않을 수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베를린에서 갈 수 있는 슈퍼마켓 브랜드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자. 

 

1. REWE(레베), EDEKA: 대형 슈퍼마켓 체인 중에서도 규모가 큰, 이마트나 롯데마트에 대응되는 슈퍼마켓이다. 자체 PB브랜드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신축 건물들의 1층에 입점하는 형태로 계속 확장하고 있는 추세. 보통은 월-토 07-22시까지 영업한다. 

 

2. Aldi, Lidl, Netto: 이 세 곳도 대형 슈퍼마켓인건 같은데, 1번에서 언급한 레베나 에데카에 비해 저렴하게 상품들을 공급한다. 들어가 보면 '창고형 매장'의 느낌이 물씬 나는 것이 특징. 사람에 따라서는 레베나 에데카에 비해 '지저분해 보인다'는 평도 있지만 개인의 판단에 맞긴다. 필자의 경우 첫 집 근처에 Netto가 있어서 자주 이용하였다. 

 

3. Alnatura, Denn's Bio: 이 쪽은 유기농 식품, 공산품, 옷들을 파는 고오급 슈퍼마켓이다. 그리고 그만큼 비싸다. 그래도 독일에서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은 마트 들이고,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여기서 장을 많이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에서 말한 Netto 옆에 Alnatura가 있었는데, 필자는 야채류는 알나투라에서 사고 고기류는 네토에서 사곤 했었다. 보통은 월-토, 08시-08시까지 영업한다. 

 

4. 아시아마켓: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인지라 세계 식재료 판매점 또는 아시아 식재료 판매점이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는 GoAsia가 있고, 알렉산더플라츠 주변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아시아마켓도 있어 햇반, 라면, 간장, 참기름 등등 한국 식재료도 구할 수 있다. 

 

5. 온라인 장보기몰: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배달해 주는 업체들도 있다. 대표적인 곳은 Gorillas와 Flink. Amazon Fresh도 비슷한 서비스이고, REWE나 EDEKA도 온라인 주문 후 배송이나 방문 수령 서비스를 제공한다. GoTiger라는, 아시아마켓 배달 서비스도 있다. 

 

6. 온라인으로 한국 식재료 및 한국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는 한독마트, 푸드정, 다와요 등이 있다. 

 

필자는 작년에는 주로 Netto와 Alnatura, 올해는 REWE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유는 단지 '가까워서'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1층에 REWE가 있어서 언제든지 장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올해는 REWE 포인트카드도 만들어서 이용할 예정이다. 

 

어디서 장을 봐야할 지를 몰라서 독일 들어와서 며칠을 식당에서 식사하시는 분을 본 적이 있다. 어떤 간판이 마트인지는 알면 조금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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