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정보

독일에서 소아과를 방문할 때 가져가야 할 것

베를린빌런 2023. 6. 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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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낳은 아이를 독일로 데려갈 때에는 예방접종부터 시작해서 가져가야 할 것이 산더미다. 

 

기본적인 인적 증명은 신분증이 없어도 보험 카드가 있으면 해결이 되므로 패스. 하지만 보험카드는 반드시 들고 가야 한다! 

일단 아이의 예방접종증명서가 가장 중요하다. 여태까지 받은 예방접종이 확인이 되어야 여기서도 예방접종 수첩을 발급받고, 이어서 독일에서 계속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받은 예방접종은 온라인으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https://nip.kdca.go.kr/irhp/mngm/goVcntMngm.do?menuLv=3&menuCd=341 

 

예방접종도우미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안될 경우 정부24(www.gov.kr)에서도 발급 가능함을 안내해 드립니다. 정부24 증명서 발급 바로가기 정부24에서 자녀의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경

nip.kdca.go.kr

위 사이트에서 영문으로 발급받아 들고 가도록 하자(국문으로 발급받아서 번역해서 들고가는 방법도 있는데, 관공서에 제출할 것도 아니고 독일 의사들 대부분 영어를 의사소통 될 만큼 잘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한국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접종일자가 미국 기준에 맞추어 월 / 일 / 년으로 표시되어 있다 (2021년 8월 7일에 접종받았다면 8/7/2021 로 적혀있음). 문제는 유럽에서는 날짜를 표기할 때 일 / 월 / 년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월과 일을 바꿔 읽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다(8/7/2021로 적혀있으면 2021년 7월 8일에 접종받았다고 읽을 확률 높음). 이렇게 월과 일을 헛갈리고 나면 왜 예방접종이 시기가 안 맞느냐 등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게 되어있다. 

 

뭔가 이상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는 반드시 이 사람들이 날짜를 잘 읽었는지 체크하자. 

모든게 클리어해지면 노란색 예방접종수첩(Impfausweis)을 발급해 주는데, 이는 EU 전체에서 예방접종증명서로 인정된다. 

 

요렇게 생긴게 독일의 예방접종수첩!

두 번째로는 Charite 의과대학에서 보내준 바코드가 필요하다. 베를린에 안멜둥을 했고, 어린아이가 확인될 경우 베를린의 샤리떼 의과대학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한 안내문과 우리 아이의 고유번호가 담긴 바코드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U6(돌 검진)이나 U7(두 돌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경우 이 바코드를 가져가면 영유아검진노트를 발급해 준다. 

 

독일의 영유아검진에 해당하는 UX-Untersuchung. 나이대 별로 받아야하는 시기가 있다.
샤리떼 의과대학에서 이런 바코드를 보내준다. 소아과에 갈 떄 이걸 가지고 가자.
바코드를 가져가면 이런 영유아검진 노트를 받을 수 있다. 노트를 받고 나서도 바코드는 항상 같이 두도록 하자.

 

그 외에는 아이의 상태를 영어로던 독일어로던 잘 설명할 수 있는 언어능력을 챙겨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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