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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의 의료 관련 이슈때문인지 블로그 방문자 수가 확 늘어난 게 느껴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생활에 안빈낙도하고 있지만 남에게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요. 독일의사를 원해서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행을 준비하시는 쪽이 들이는 노력 대비 만족감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저는 베를린 근교 소도시인 Luckau라는 곳에서 Assistenzarzt 자리를 구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했던 전공과 같은 과입니다. 아직 독일어가 완벽하지 않은데 저를 채용해 주신 Chefarzt에게 감사드립니다. 베를린에서 매일 04시 30분에 일어나서 기차를 두 시간씩 타고 출퇴근하지만, 퇴근하고 18시 이전에 집에 도착합니다. 당직은 아직 안 서봤네요 허허
2. 첫째가 8개월일 때 독일에 들어왔는데, 지난 12월에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직장일 하랴 육아하랴 정신이 없긴 한데, 애가 너무 귀엽고, 와이프가 저보다 더 정신없겠거니 생각하며 같이 이겨내보려고 합니다.
이제 둘째가 잠도 어느 정도 자고, 일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알게 된 것 같아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독일에서 출산한 이야기, 그리고 독일에서 구직한 이야기, 일하는 이야기를 간간히 짧게나마 써보려고 합니다.
첫 문단에서 남에게 추천하진 않는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의사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어서 연재될 글들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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