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육아빠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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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7. 계약서에 사인을 마쳐도 끝이 아니더라

12월에 새로 이사할 집의 관리업체와 임대차계약을 끝냈다. 업체에서 계약서 두 부를 우편으로 보내주면 검토한 후 둘 다 사인을 해서 다시 업체에 우편을 보낸다. 그러고 나면 업체에서 계약서에 사인 후 한 부는 업체가 갖고, 한 부는 우리에게 다시 보내준다. 그러면 업체와 내가 양쪽 사인이 다 들어간 계약서를 하나씩 가지게 되는 것이다. 12월 중순에 계약서를 전달받고는 아내와 술 한잔 하면서 그동안의 마음 졸임을 쓸어내렸다. 큰 도움 주셨던 전 세입자 분께도 집 치수를 측량하러 간다는 명분 아래 좋은 샴페인 한 병도 갖다 드렸다. 이렇게 근심걱정은 다 사라진 줄 알았다. 전 세입자(우리의 계약 시작일자가 3월이니까 12월 당시에는 이 분이 거주 중이었다)로부터 1월부터 집의 관리업체가 변경이 된다는 연락..

독일이민담화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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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살고 있는 가족의 일상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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