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방을 구하는 데는 광클과 절절한 자기소개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Immoscout24나 WG-gesucht에서 쓰는 용어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심지어 베를린리포트 벼룩시장을 뒤지다 보면 분명 한글로 써져 있는데 '이게 뭔 소리야?'라는 단어들이 즐비하다. 오늘은 독일에서 방 구할 때 기본적으로 쓰이는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거주형태 WG : Wohngemeinschaft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서 '한 집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세 들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월세가 워낙 비싼지라 학생들, 유학생들,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선 매우 대중화되어있는 주거형태이다. 필자는 WG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보통 일반 가정집을 거실과 주방, 욕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각 ..